전북 완주군이 내년도 국가예산 5000억 원 시대를 열기 위한 국책사업 발굴과 국·도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24일 완주군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신(新) 완주시대의 도약에 다가갈 수 있도록 전 부서 일제출장 등을 통한 2022년도 국가예산 5000억 원 시대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는 신(新) 완주시대 도약을 위해 내년도 국가예산의 최대한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같은 집중 사전 준비에 착수했다.
신산업 관련 부처의 정책동향을 파악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 대규모 사업비를 담아낼 새로운 '국가예산 물그릇'을 빚어내 연차적인 예산확보에 나선다는 전략.
군은 신규로 발굴한 대형 사업이 전북도의 중점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내년 대선공약의 지역 대표사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등 전략적 접근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군은 전국 각 지자체의 국가예산 확보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미 지난해 9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2022년 신규 국가예산 발굴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군이 내년도 국가예산 5000억 원 시대를 달성할 경우, 지난 2017년(2648억 원) 대비 5년 만에 2배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군은 중앙부처의 2021년도 각종 공모사업 발굴과 적극적인 응모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각 부처와 전북도의 업무보고 자료를 분석하고 주요 대응사업을 목록화하고, 사업별 대응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모사업의 시스템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지난해 공모사업 확보액인 국·도비 445억 원(총 78건)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한편 완주군의 지난 5년 동안 국가예산 확보액은 2017년 2648억 원에서 이듬해 3215억원을 기록해 3000억 원 시대에 안착한 데 이어 2020년엔 4165억 원에 육박한 것은 물론, '코로나19' 발병으로 정부의 재정적 부담이 컸던 지난해에 부처별 현안 공략에 나선 결과 올해 4513억 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등 전년대비 348억 원(8.3%)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예산 ,000억 원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군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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