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유산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익산시가 두 눈을 '번쩍'

ⓒ익산시

역사문화도시인 전북 익산시가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눈을 번뜩 뜬다.

특히 익산시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에서 백제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체험형 관광정책을 강화해 500만 관광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백제역사유적지구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에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한다.

백제왕궁에서는 1박 2일 동안 1400여년 전 백제를 만날 수 있는 '세계유산 백제왕궁 천년별밤캠프', 고즈넉한 밤에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세계유산 달빛 공연' 등이 펼쳐진다.

미륵사지에서는 세계유산과 디지털 IT 기술이 접목된 '미륵사지 미디어아트쇼(가제)'와 세계유산의 가치향유와 확산을 위한 세계유산 축전(8월중)이 개최될 예정이다.

지역의 숨겨진 문화유산인 함열향교 일대에서 진행되는 '향교문화재활용사업'은 '백제왕도 1번지 익산, 함열향교의 3락(樂)'이라는 주제로 전통문화체험과 역사로 배우는 인문학, 대동한마당 등을 통해 지역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고 전통문화에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형문화재의 전승지원과 시민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재인 이리농악과 이리향제줄풍류를 배울 수 있는 일반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상설공연인 '대한민국 농악축제'와 '이리농악 전승학교' 등도 개최한다.

이와 함께 도 지정 무형문화재인 익산기세배, 익산목발노래, 익산성당포구농악 등은 연중 교육생을 모집해 무형문화재 전승에 대한 가치 인식을 높이고 공개행사 등을 통해 무형문화재 보호와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고도 익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에 대한 이해와 시민들과 함께하는 고도육성사업 추진을 위해 이론강의와 체험, 답사 등으로 구성된 고도 시민아카데미,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부모,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찾아가는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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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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