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종합스포츠타운 기본계획 확정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 완료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 예정

양구군이 양구읍 고대리 일원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양구종합스포츠타운의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최근 양구군은 지난해 10~12월 실시한 스포츠타운 설계공모의 결과를 발표해 ㈜건정종합건축사사무소의 응모작 ‘빚다’를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기본계획을 확정지었다.

▲양구종합스포츠타운 조감도. ⓒ양구군

이에 따라 양구군은 곧바로 실시설계에 착수,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스포츠타운에는 3동의 실내체육관, 그리고 실내체육관과 연결되는 커뮤니티 광장, 축구장, 야구장, 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3동의 실내체육관은 실내경기장으로 사용될 2동의 실내체육관, 그리고 수영장과 작은도서관, 헬스장, 동아리실 등 생활SOC 시설들이 들어설 국민체육센터 등이다.

1차 사업으로 실내체육관 3동과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할 계획인 양구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국비 115억여 원과 도비 24억여 원, 군비 66억여 원 등 총 20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오는 2023년까지 1차 사업을 마칠 계획인 양구군은 향후 2차 사업을 추진해 3면의 축구장과 2면의 야구장, 270여 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스포츠타운은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의 기반을 더욱 강화해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나아가 군(軍)에 의존적인 지역경제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이라며 “대회 참가나 전지훈련을 위해 양구를 방문하는 체육인뿐만 아니라 평상시 이 시설들을 사용할 주민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명품 체육시설로 조성해 스포츠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이 추진되기까지는 조 군수의 역할이 매우 컸다.

조 군수는 2019년 4월 국회를 방문해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인 황영철 예결위원장에게 국비 지원을 요청했고, 다음 달인 5월에는 국회에서 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을 만나 양구군의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의지와 지난 20여 년 동안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원은 조 군수의 설명을 청취한 후 작은 기초자치단체의 빛나는 성과에 매우 놀라워하면서 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와 같이 조 군수가 활발하게 대외활동을 펼친 결과 양구군은 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국비 확보에 성공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지난해 12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제16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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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강원취재본부 신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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