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관리 손길 못미쳤던 물길 상류 옛도랑 복원 나서

전주시 등 7개 시군 15개 소류지-도랑 대상 주민과 함께 복원

▲소하천 옛도랑 복원사업. 자료사진ⓒ

전북도가 물길 상류의 오염원을 줄이기 위한 옛도랑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옛도랑 복원사업은 법정 정비나 관리계획에서 누락돼 있거나 관리주체가 없이 방치된 지역의 소류지 또는 마을 앞 도랑을 대상으로 물길 상류인 도랑에서부터 주민과 함께 오염원을 줄이고 관리해 수질 개선과 지역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9월 수요조사를 통해 시·군의 추진의지와 대상지 적정성 등을 검토한 뒤 사업대상 지역을 선정했다.

선정된 7개 시·군은 전주시(지시제 등 소류지 8곳), 익산시(탑천), 정읍시(평사리천), 진안군(하배실천, 신흥천), 무주군(적상천), 고창군(복용천), 부안군(연곡천) 등이다.

전북도는 해당 지역에 4억2000만원을 투입해 하천 유입 도랑에 대한 정비 등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경관 회복과 비점오염원을 제거할 예정이다.

시·군에서는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의견 수렴과 도랑 복원 세부계획 수립 등 주민참여 복원 활동을 전개한다.

도는 실효성 있는 사업의 추진을 위해 월별로 대상지 수질 모니터링과 실적 점검 등을 실시해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건의사항 등을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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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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