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지난 10일 오후 전북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전봉준 장군 탄생 제16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유기상 고창군수와 최인규 고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축소 진행됐다.
'제13회 녹두대상' 수상자인 신순철 원광대학교 명예교수는 '전봉준 고창 태생설'을 다시 입증하는 등 고창 동학농민혁명의 의의와 특성을 정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 봉정의식으로 헌수, 봉정, 전봉준 장군이 서울로 끌려가면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사용했던 죽력고(대나무즙에 솔잎, 창포 등과 발효한 증류주)를 올리며 참여자 전원이 전봉준 장군을 기리는 마음으로 진행됐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과 기념행사, 전봉준 장군 동상건립 등 선양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위대한 동학농민혁명 발상지 고창의 기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진윤식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전봉준 장군 동상건립 성금 모금에 고창군민을 비롯해 전국 수많은 분들이 울력해 주고 있다"며 "혁명의 정신을 계승하고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동학농민혁명을 세계 혁명사의 한 축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고창군은 동학농민혁명의 최고지도자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이자 '무장포고문'을 선포하면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동학농민혁명의 성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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