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집줄게~새집다오" 고창군, 농어촌 빈집고쳐 무상임대 추진

빈집 재생사업, 2000만 원 지원받아 집 고치고 5년간 저소득층, 귀농·귀촌인에 무상임대

▲ⓒ고창군

전북 고창군이 빈집을 활용해 무상으로 임대주택을 제공해 농촌 활성화 및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사업을 신청하려는 빈집은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빈집이어야 한다.

빈집소유자는 재생비용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자부담5% 이상)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재생 후 최대 5년 동안 무상으로 임대해야 한다.

단, 자부담이 50% 이상인 경우에는 3년간 무상임대가 가능하다.

입주대상은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귀농·귀촌인, 청년(지방학생), 신혼부부, 65세 이상 노인 및 부양자, 장애인, 지역활동가 등이 해당된다.

군은 2019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총 2억2000만 원을 투입해 11동의 빈집을 활용해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총 8000만 원을 투입해 4동의 빈집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할 빈집소유자나 임차 희망자는 건축물 소재지 읍·면사무소나 고창군청 종합민원과 주거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창군 관계자는 "빈집재생사업은 주거취약계층이나 귀농·귀촌인 등 인구유입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주민들로부터 관심이 높은 만큼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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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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