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올해 정예 농·식품산업 전문인력 2300명 양성

총 10개 사업에 65억 원 투입…첨단농업 지역리더 역할

온실 내부 모습.ⓒ

전북도가 미래 삼락농정을 이끌어갈 정예 농산업 인력을 올해도 집중 양성한다.

전북도는 7일 전라북도농식품인력개발원과 도내 5개 농과대학, 한농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생물산업진흥원, 마사고 등과 손잡고 총 10개 사업에 65억 원을 투입해 2300여 명의 농식품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해 농식품산업 전문인력 2039명을 배출한 바 있다.

도내 대학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추진

교육부 주관 지역선도대학 육성 사업으로 대학과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계가 협력해 농생명, 스마트 육종‧식품 등 분야별 맞춤형 우수 인재 700명을 육성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등 이전기관과의 교류협력 프로그램(현장실험·실습, 강사 초빙 등)도 확대해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 취업에 도움을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전문농업 경영인인 농업마이스터 육성을 위해 농식품인력개발원, 전북대, 한농대가 연계해 14개 품목전공 280여 명을 육성한다.

이번 제7기 신입생 모집부터는 당초 13년 이상의 농업인에서 품목 재배경력 5년 이상 농업인으로 지원자격이 대폭 낮췄다.

현재 원서를 접수한 393명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진행해 이 달 중 교육생을 최종 선발한다.

정예 전문농업 인력 100명의 육성을 목표로 미래농산업 CEO과정도 운영한다.

농촌문제를 주민과 행정, 전문가가 공동체를 구성해 자생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예비리더, 현장활동가 90명도 육성한다.

식품산업 전문인력 양성 추진

식품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식품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8개 과정을 개설, 6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농식품 창업 아카데미 2개 과정을 개설해 30명을 대상으로 창업의 모든 과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청년 창업자에게 제품 기획부터 교육·멘토링, 시제품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식품창업Lap 40개 팀을 운영한다.

스마트팜 첨단농업 전문인력 양성 추진

올해 6월 완공될 스마트팜 혁신밸리 창업보육센터에서 청년창업 교육 4기 52명을 선발해 기본입문(2개월), 교육형실습(6개월), 경영형실습(12개월)을 진행할 예정이다.

첨단기술 공동실습장에서는 지역농업계 학교 대상 기술교육, 실습장 현장컨설팅, 교사 직무연수 등을 진행해 전북의 스마트팜 첨단농업 기술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자‧농기계 및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추진

종자생명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종자개발 원리와 재배기술 등 전문성 향상을 위한 종자산업가 과정을 운영한다.

또 농기계실무과정 운용으로 농업인과 농업기계관련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대학과 연계해 농업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능력을 키우기로 했다.

말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을 위해서는 기전대 전북말산업복합센터와 남원 한국경마축산고, 장수 한국마사고 등 3곳에 12억을 지원해 승마지도사, 재활승마지도사, 조련사 및 장제사를 배출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미래의 먹거리를 책임지기 위해서는 시설투자 등도 중요하지만 각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도 필요하다”면서 “분야별 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해 미래 삼락농정을 책임지고 나갈 정예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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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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