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문화도시 선정 5년간 100억 지원…익산·고창은 예비도시

▲전북 완주군이 전국 군지역 가운데 처음으로 문화도시에 지정됐다. ⓒ완주군

전북도는 7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제2차 문화도시조성 사업에 완주군이 선정되어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또 3차 예비 문화도시에는 익산시가 고창군이 선정돼 1년간 예비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문체부에서 지정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해 지역민의 문화적 삶을 실현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완주군은 지난해 문체부로부터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1년간 추진해왔다.

완주군은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비전으로 두고 시민문화배심원단, 문화현장주민기획단을 통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문화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완주군은 코로나19로 지역 문화계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군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조례를 제정해 위기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제3차 예비 문화도시에는 전북 익산시와 고창군 등 2곳이 전국 10곳과 함께 선정돼 1년간 예비 문화도시를 운영하게 된다.

자체 부담으로 진행되는 예비사업을 마치면 현장심사, 최종 발표평가 등을 거쳐 본 문화도시로 선정될 수 있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이라는 공통의 생활공간을 기반으로 주민을 통합하고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도시 추가 선정을 위해 도 차원에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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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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