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기후변화대응 아열대 신소득작물 적극 도입

만감류, 바나나 등 농가재배 성공으로 가능성 확인

▲ 김운태농가에서수확한만감류ⓒ군산시농업기술센타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 온난화에 따른 신소득작물을 발굴하기 위해 농가 시설하우스에 만감류와 바나나 등 아열대작물 14종을 시범재배해 정상적인 수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쌀,보리 등 식량작물 위주의 관행농업에서 탈피하여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최근 아열대작물인 만감류, 바나나, 구아바와 카사바나나, 참다래 등 신소득작물의 재배 시범사업과 지역 적응 시험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번 시범재배에 성공한 아열대과수는 바나나를 비롯한 남진해, 미니향, 세또미,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등 만감류 13개 품종으로 껍질이 얇아 까먹기 쉽고 새콤달콤한 맛이 좋은 특성으로 감귤 수확이 끝나는 지난해 12월부터 5월까지 수확되는 품종들이다.

대야면 시설하우스에서 지난해부터 만감류를 재배하고 있는 김운태농가는 “가을에 수확된 바나나를 지역 로컬푸드에서 판매한 결과 수입 바나나보다 2~3배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이유식, 환자식 등으로 인기가 많았었다”며“다양한 수입 과일을 마트 등에서 접할 수 있지만 식품의 안전성을 특히나 중시하는 요즘, 친환경으로 재배되는 열대·아열대 과일은 높은 가격에도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정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과일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군산에서 재배를 시작한 아열대 작물이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올해에는 도비를 포함한 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만감류 외 다른 아열대과수도 시범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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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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