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치고 달아난 운전자 검거...경찰, 1만 7천건 영상분석 용의자 특정

▲사진은 사고 당시 현장의 모습 ⓒ남원 아침을 여는 사람들 페이스북 캡쳐

지난 연말 폭설이 내리면서 한 고교생이 뺑소니 차량에 중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 경찰이 1만 7000여 건에 달하는 영상 자료를 분석해 유력한 용의자를 검거했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4일 고교생을 치고 달아난 A모(47)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 48분께 남원시 신촌동의 한 도로에서 고교생 B모(19) 군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B 군은 뇌출혈 증상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때마침 사고 현장을 지나가던 다른 운전자에 의해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뺑소니 차량을 확인했지만, 많은 눈이 내려 차량을 정확히 특정하진 못했다.

그러나 경찰은 사고 발생 후 사흘 동안 방범 카메라 영상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A 씨로부터 범행 일부를 시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및 도주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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