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진주 하천 정비사업 협력…7년간 30억 투입

진양호 물길 덕천강 어도 3곳 개·보수 완료 … 민물고기 증식 기여

경남 산청군은 진주시와 상생협력 사업으로 추진한 어도 개·보수 사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산청군과 진주시는 하천에 설치된 인공구조물(보·저수지·댐 등)로 인해 은어 등 회유성 어종이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해 생태계가 단절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어도 개·보수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어도 개·보수 사업을 통해 진주시 진양호로 이어지는 물길인 산청 덕천강의 어도 3곳(두양보·냉정보·문암보)을 정비했다.

▲산청군 경호강에서 강태공들이 은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산청군

군은 지난해 4월부터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와 사업 시행 위탁 협약을 맺고 사업비 3억 7500만 원을 투입해 기존 하천에 설치된 보와 댐 등의 인공구조물 보수와 어도를 설치했다.

이번 개·보수로 산청을 대표하는 회유성 어종인 은어와 꺽지, 눈동자개, 미유기 등 지역 수산 자원의 보전과 증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청군은 최근 7년간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요 하천 보 25곳를 정비했으며 진주시와는 지난 2018년부터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꾸준히 협력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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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경남취재본부 김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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