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한 마을이 대설특보속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고립됐지만, 신속한 제설 작업과 응급 대응으로 주민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30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10㎝ 안팎의 많은 눈이 쌓여 곳곳의 도로가 끊기고 한 마을은 고립되기까지 했다.
특히 내리는 눈은 고창읍에 집중됐고, 화산마을에서는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도로변의 대나무가 양쪽으로 쓰러지면서 도로가 막히고 말았다.
이에 주민 신고를 받은 고창읍은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신속히 현장에 투입해 제설작업을 진행, 도로를 소통시켰다.
화산마을 주민들은 "나무가 쓰러지면서 오랫동안 발이 묶일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빨리 출동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봉원엽 읍장은 "고창은 매년 많은 눈이 내리기 때문에 항상 만반의 준비를 해 온 것이 오늘 같은 신속한 출동이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폭설이나 자연재해로 인한 주민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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