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전문생산업체인 비나텍(주)이 전북 완주군에 5만㎡규모의 공장을 신설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와 완주군, 비나텍(주)은 28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박성일 완주군수, 성도경 비나텍(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비나텍㈜은 완주 테크노벨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86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전북도와 완주군은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과 각종 인허가 절차를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비나텍㈜은 지난 1999년 유통업으로 창업해 2004년 친환경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 커패시터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연료전지를 전문으로 생산 제조하는 기업이다.
2010년 경기 군포에서 도내로 이전한 뒤 전북 탄소기업의 성장을 이끌어왔으며 탄소 관련 최고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 9월 도내 탄소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된 바 있다.
비나텍㈜은 전북도의 지원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해 생산성을 높인 결과 일반 커패시터보다 에너지 저장용량이 100만배 이상 큰 ‘슈퍼 커패시터’를 개발‧생산하게 됐다.
이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벤츠도 비나텍㈜이 생산하는 슈퍼 커패시터를 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비나텍㈜은 수출액 비중을 높여 글로벌 중형 슈퍼 커패시터 시장 세계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비나텍은 최근 연료전지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규모 확장을 계획하고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신규투자를 결정한 것.
비나텍은 5만5741㎡ 면적에 2024년까지 860억원을 투자해 신규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120여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이번 증설투자는 비나텍의 질적, 양적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완주군과 전북도의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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