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 어청도에서 60대 여성이 체온이 40도까지 오르는 고열 증상을 보여 소방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28일 오전 10시 2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리에 사는 주민 A모(63·여) 씨가 고열로 의식 등을 잃었다.
A 씨의 가족은 곧바로 A 씨를 어청도 보건지소로 옮겨 1차 응급처치를 받았다.
응급처치 후 체온이 37.9도까지 떨어지기는 했지만, 만약의 상황을 위해 해경은 닥터헬기 출동을 요청했다.
그러나 당시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닥터헬기 출동이 어렵게 됐다.
해경은 곧바로 전북소방본부 상황실에 소방헬기 출동을 요청했고, 때마침 기상 상태가 양호해지면서 어청도 해군 헬기장에 소방헬기를 출동시켰다.
소방헬기 구조구급대원들은 '코로나19' 상황에 대비, 보호복을 착용하고 고열 증상을 보인 A 씨를 전북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전북대병원에 도착한 A 씨는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검체 등을 채취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어청도 보건지소 관계자는 "평소 당뇨 등 기자질환을 갖고 있는 A 씨가 당이 일시적으로 조절이 되지 않으면서 고열 증세를 보인 것 같다"며 "응급처치 전 '코로나19'와 관련된 기본 사항 등을 확인했지만, 딱히 확진자 접촉 등 연관성을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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