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계를 뛰어넘는 군산과 서천의 상생협력

금란도와 장항항 유휴부두, 제3차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

▲군산금란도ⓒ군산지방해양수산청

전북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금란도와 장항항 유휴부두(구, 어선부두)가 해양수산부에서 수립한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되었다고28일 밝혔다.

금란도는 군산·장항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 수용을 위해 ’80년부터 조성된 준설토투기장으로 총 202만㎡(61만평)로 여의도의 70%에 해당하며, 장항항 옛 어선부두는 장암리에 신규조성된 소형선부두(820m)로 기능이 이전됨에 따라 유휴화되는 5만7천㎡(1.7만평) 부지가 이번 재개발계획에 포함된다.

금란도 재개발은 그간 지자체간 입장차로 장기간 표류되어 왔으나 최근 장항항 유휴부두를 금란도와 함께 재개발하여 양 지자체간 상생하는 방향으로 협의됨에 따라 해양수산부장관, 전북도지사, 충남도지사, 군산시장, 서천군수가 지난 23일에 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전북군산지방해양수산청 홍성준 청장은 "금란도와 장항항 재개발사업은" 사업시행으로 인한 효과를 군산시와 서천군이 공유할 수 있도록 지역상생발전 대안을 제시하고, 민간의 창의적인 사업제안이 가능하며, 장래 개발수요와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섬(Eco-Island) 조성’, ‘지역통합의 개발’, ‘역사적 이미지 쇄신’, ‘휴양림과의 연계’, ‘야간경관성 확보’라는 5가지의 가치를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개발 컨셉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재개발 형태는 자연생태지구, 익스트림지구, 힐링체험지구, 관광휴양지구 등을 다양하게 검토하기 위해 오는 2021년부터 민·관·NGO가 참여하는 지역상생협의체를 구성·운영함으로써 지자체·주민이 공감하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여 양측 도시·군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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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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