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농생명식품수도' 전북 고창군이 내년 농생명 지원사업에 855억 원(본예산 대비 12%) 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농업·농촌 가치 증진과 미래먹거리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제값 받고, 보람을 찾을 수 있는 농민군수 유기상 농정(農政) 3년차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주요 농생명 사업별 올해 성과와 내년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소득안정='고창에서 시작한 전북 첫 농민수당, 대한민국 전체확대'는 올해 고창군민이 뽑은 10대 뉴스 1위에 선정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농민공익수당은 1만165농가에 60만 원씩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지급돼 모두 61억 원 상당이 지역에서 사용되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소상공인에 큰 힘이 됐다.
내년에는 양봉농가와 어가도 지원대상에 포함돼 1만2000여농가에 모두 72억 원 상당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올해 기본형 공익형직불제는 1만521농가에 368억 원(전년대비 2배 이상)이 지급돼 영세고령농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줬으며, 2021년에도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친환경농업 확산을 통한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올해 고창 유채꽃은 14개 읍·면 전체에서 32개 경관지구로 1287㏊에 달했다.
꽃이 진 후에는 유채를 수확해 유채유 가공과 조사료 등에 따른 추가 소득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시대를 선도하는 '친환경 먹거리 천국' 고창군의 입지도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이달 고창일반산업단지에 고품질쌀 가공·건조·저장시설, 고구마 가공공장 신축 등을 잇따라 착공해 내년부터는 친환경 농업을 통한 고창군의 안전 먹거리 생산의 기반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원예특작 전략품목 육성 및 스마트 농업확산=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특화품목을 중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고창군은 원예작물 비닐하우스 지원을 비롯해 영양제·친환경 자재를 품목별로 지원해 고품질 작물 생산에 힘썼다.
특히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부지정리, 도로정비, 용배수시설 조성등을 통한 고창군 농업을 첨단화하고 농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2021년에도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ICT 장비지원과 기존 노후화된 비가림 하우스의 시설 개보수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농업인의 농작업 환경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예작물의 품질개선에 힘쓴다.
▲상생하는 선순환 복분자 산업생태계 구축=고창 복분자 산업 활성화는 고창군의 3대 현안사업으로 지역 최대 관심사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 건강식품으로 재도약하고 있다.
이에 고창군은 올해 복분자 생산기반 마련을 위해 신규식재 농가에 생산장려금과 유통구조 일원화 체계를 구축했다.
생산농가와 가공업체, 수매기관이 서로 상생하면서 안정적인 수급조절이 될 수 있도록 수매참여 농가와 수매기관에 수매장려금을 포함해 9억1000만 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도 복분자 수매장려금 등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고창 복분자의 명성을 유지하도록 대대적인 홍보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농업은 경제적, 환경적 가치는 물론 우리에게 필요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주고, 농촌은 우리들의 삶의 뿌리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보금자리"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농촌을 지키는 농민들의 사기진작과 고창의 농업과 농촌을 보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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