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3개 도서[(島嶼]해역 국내 최대 해삼서식장 조성 완료

’18~’20년까지 3년간 50억 원 투입, 32ha 조성

▲군산 도서[(島嶼] 3개 해역 국내 최대 해삼서식장 조성 완료ⓒ한국수산자원공단서해본부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는 2018년도부터 올해까지 3년간 군산시와 50억 원을 투자하여 군산해역 내 32ha*규모의 해삼서식장을 조성하였다고 24일 밝혔다.

* 비안도 10ha, 연도 10ha, 어청도 12ha

군산의 경우 조선소 가동중단 및 자동차 공장의 폐쇄 등으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자, 정부가 지난 2018년 “고용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수산분야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어업소득 증대를 위해 군산시는 FIRA와 함께 고부가가치 품종인 해삼의 산란서식장을 조성키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군산시와 FIRA는 2018년부터 3년간 비안도, 연도, 어청도 등 3개 도서해역에 해삼서식장을 조성하였으며, 첫 해인 2018년에는 비안도에 16억, 2019년에는 연도에 16억, 올해는 어청도에 18억을 투입하였다.

해삼 서식장 조성을 위하여 인공어초 11천여개(비안도 523, 연도 5,047, 어청도 5,212)와, 자연석 22천m3(비안도 5,499, 연도 8,139, 어청도 8,369) 시설 등을 조성하였으며 동 서식장에 새끼해삼 2,153천마리(비안도 713,025, 연도 713,010, 어청도 726,875)를 방류하였다.

한편, 2018년과 2019년에 방류한 비안도와 연도해역을 대상으로 해삼을 재포획하여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방류해삼의 유전자와 70%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방류효과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의 해삼 밀도는 2018년 대비 3.3배가 증가하여 어업인 소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두식 FIRA 서해본부장은“수산자원은 조성과 관리가 병행되어야 가시적인 효과가 빨리 나타나므로, 앞으로도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산자원을 조성·관리하겠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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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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