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는 도정 주요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제11대 전라북도의회가 확연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의회 내부의 '치열한 토론'과 '건강한 견제'의 기능이 살아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요구와 민원이 충돌하는 현장인 도의회에서 의원들끼리 활발한 논쟁을 벌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토론이 지나쳐 논쟁이 되고, 논란과 갈등으로 확산된다면 본연의 임무와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전북도의회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역동적으로 움직이면서 활발한 토론과 현장방문, 그에 따른 대안 제시가 원활하게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기에는 무엇보다 송지용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의 이성적인 조율과 탁월한 리더십이 작용했다는 것이 의회 안팎의 분석이다.
송지용 의장은 올해는 도의회가 여느 해보다 역동적으로 움직였다고 자평했다. 수해 현장을 비롯해 어려움이 있는 도민들에게 한달음에 달려갔고, 정부와 관련기관을 상대로 제도 개선이라는 결실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상임위원회별로 5분발언과 도정질문, 행정사무 및 예산안심사 등을 통해 도민들이 부여한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무도 충실하게 수행했다고 밝혔다.
최영일 제1부의장은 “미래 전북을 준비하기 위해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전북형 뉴딜정책마련에도 힘을 쏟았다”며 “지역균형발전 전략으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지방의회 의정연수센터 설립 촉구활동도 의회가 앞장섰다”고 말했다.
황영석 제2부의장은 “의회 내부적으로도 일하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주력했다”며 “새해에는 올해 성과를 토대로 코로나19극복과 도민의 생활안정, 전북발전전략을 마련하는데 힘써 도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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