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농림축산식품부 축산 악취 저감사업 60억 원 공모사업 선정

내년 도내 축산 악취 저감 사업 중 가장 많은 사업비 확보…152농가 시설·장비 집중 지원

▲ⓒ고창군

전북 고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21년 축산 악취 개선사업 공모'에서 최종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가 축사 악취 등의 민원이 많거나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이 필요한 마을을 대상으로 개선 계획을 제출하면 전북도와 농식품부의 평가(사업계획서 평가, 종합평가, 타당성 검토 등)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하는 공모방식으로 추진됐다.

전북도에서는 고창 등 5개 시·군이 선정됐다.

특히 고창군은 사업의 필요성, 축산악취 원인분석, 문제해결 방안, 지역주민과 갈등해소 방안 등 축산악취개선계획을 수립했다.

그 결과, 전북 1위의 가장 많은 국비(12억)를 포함한 60억 원의 사업비(국비 20%, 도비 6%, 군비 14%, 융자 50%, 자부담 10%)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사업비 60억 원을 11개 사업에 투입해 152 농가에 축산악취개선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고창군청 정병진 축산정책팀장은 "주민이 공감하는 축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축산 악취를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인 만큼 축산농가의 노력과 지역 주민의 축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공모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과 상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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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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