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땅과 사람들의 이야기…<부안이야기> 제23권 발간

보안면 기획특집-청년 귀농 정착기-코로나 이후 이야기 등 담아

부안이야기 23호 책 표지. ⓒ부안역사문화연구소

전북 부안의 땅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부안이야기 2020년 겨울호(통권 23권)'가 발간됐다.

부안역사문화연구소에서 매년 두차례 펴내는 '부안이야기'는 각 읍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보는 기획특집과 몽유부안도, 이슈와 현장, 부안실록, 부안단신 등의 소식을 싣고 있다.

이번 23호에는 기획특집으로 보안면의 다양한 이야기가 실렸다.

정재철 부안역사문화연구소 연구원(전 백산고 교감)이 집필한 '보안현의 청자꽃과 우반동을 찾는 사람들'과 허철희 부안생태문화활력소 대표의 '보안면의 땅이름'을 비롯해 부안청자박물관 한정화 학예연구사가 쓴 '청자의 고향 유천리에서', 김형미 시인의 '동문에게 듣는 보안과 보안중학교' 이야기는 재미가 넘친다. 보안면에 있는 '유천서원 이야기'도 기획특집에 담겨 있다.

또 하서초등학교 김강주 교장은 지금은 폐교되어 없어진 보안초등학교에 대한 문헌과 현장을 찾아보고 동문들을 수소문해 주옥같은 글을 한 편 엮어 냈다.

이슈와 현장에서는 공학 연구원에서 수제 오디 잼을 생산하는 농부로 변신한 최지선 '하서'대표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그려지고 (주)뽕디이레농원의 박연미 대표는 농촌의 미래와 함께 가는 '남부안 청자로 네트워크 협의체' 를 소개했다.

서융 치과원장은 밤늦은 해안길을 혼자서 호젓하게 거닐며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질 세상을 미리 내다 본 생각들을 가다듬었다.

이 밖에도 전경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17~18세기 변산의 우반동에 살았던 부안김씨 김수종이라는 인물이 어떤 경로로, 누구를 통해 서울의 '따끈따끈'하고 '은밀'한 소식을 들을 수 있었는지를 소개한다.

이선아 전북대 이재연구소 연구원은 부안의 유생인 기행현이 목격한 동학농민혁명의 두 번째 이야기를 지난 호에 이어서 풀어냈다.

한편 '부안이야기'는 사단법인 부안역사문화연구소에서 운영위원과 후원회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두 차례씩 책을 만들어 20년째 무료로 배포하며 부안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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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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