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 환불 불편해질 전망

내년 1월 1일부터 춘천시 삼성 후불하이패스카드 갱신 발급 중단

신규·추가·교체 발급은 지난 11월 1일부터 이미 중단

현재 이용 중인 카드는 유효기간까지만 사용 가능해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 이후 춘천과 양구를 비롯한 인접 시군의 많은 주민들이 발급받아 사용해오던 춘천시 삼성 후불하이패스카드의 갱신 발급이 내년 1월 1일부터 중단됨에 따라 양구군민들의 불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삼성카드는 제휴사와의 업무제휴 계약이 종료되고 통행료 지원기금이 소진될 예정이어서 춘천시 삼성후불하이패스카드의 갱신 발급이 내년 1월 1일부터 중단된다는 내용을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또한 이 카드의 신규·추가·교체 발급은 지난 11월 1일부터 이미 중단됐고, 현재 이용하고 있는 카드는 유효기간까지는 이용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다른 대체카드(삼성 후불하이패스카드)로 발급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해오던 양구군민은 유효기간까지만 사용할 수 있고, 이후에는 ‘하이패스 서비스 통합’ 홈페이지에서 영수증을 출력해 읍면사무소에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또 유효기간이 만료된 후 대체할 수 있는 카드인 삼성 후불하이패스카드는 출퇴근시간대에 20~50% 할인돼 평일에 서울을 다녀오는 양구군민들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다.

한편, 이 카드를 발급받지 않고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한 주민들에게 양구군이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접수한 후 환불해준 실적을 살펴보면 2017년 약 8100만 원, 2018년 9700만여 원, 지난해 1억1천만여 원이었으며, 올해에는 10월까지 1억1600만여 원을 환불해준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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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강원취재본부 신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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