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오수 둔데기마을·지사 관기마을, '농촌축제 선정'

ⓒ임실군

전북 임실군 오수면 둔데기 마을과 지사면 관기마을 2개 마을이 '2021년 농촌축제'로 선정됐다.

16일 임실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1년 농촌축제 지원사업'에 전국 지자체 134개 마을이 응모, 69개가 선정된 가운데 이들 2개 마을이 선정됐다.

농촌축제 지원사업은 마을주민의 화합과 농촌의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축제 준비부터 행사까지 마을주민이 주도하는 축제사업으로 10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오수 둔데기마을은 1800만 원, 지사 관기마을은 1000만 원 등 총 28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오수면 둔데기마을은 '백중술멕이축제'를 주제로 5년 연속 농림부 농촌축제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2019년도에는 최우수 농촌축제로 지정되었고, 올해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마을 창작시 전시회와 술멕이 꾸러미 제작 등 성공적으로 비대면 축제를 개최해 대내외적인 호평을 받았다.

특히 최초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을창고에 묵혀져 있던 마을깃발(용기龍旗, 제작 1933년도 추정)을 새롭게 찾아내어 축제의 주요 테마로 활용, 마을공동체 문화유산의 가치를 축제를 통해 높혀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사면 관기 관터 그려그려 축제는 지난 2015년부터 대봉 감나무를 주제로 잊혀져가는 관기 농악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축제를 시작했다.

지난 2019년 농림부 농촌축제로 지정되어 성황리에 축제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농악동아리 운영과 마을경관 개선활동 등을 꾸준히 전개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농촌축제 마을에 1억 7000여만 원을 지원, 지속적으로 신규 희망대상 마을 발굴에 힘써 왔다.

이를 통해 소규모 공동체 활동 등 마을사업을 연계 추진해 마을동아리 활동 등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코로나19' 위기속에 개최한 올해 축제 경험을 바탕으로 흥이 있는 마을축제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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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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