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내년 새봄맞이를 위해 청초호유원지 및 속초광장 일원에 튤립 식재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속초시는 3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달 말부터 식재를 시작하여 속초광장 가로변에 튤립 구근 3만본을 식재했고, 12월 중순까지 청초호유원지 분수광장 일원에 튤립 4만본 식재 등 총 7만여본의 튤립 식재를 끝마쳤다.
식재한 튤립은 구근으로 땅속에 심어져 이듬해 2월까지 월동한 후 4월부터 개화하여,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4월말까지 만개한다.
튤립은 백합과의 구근초로 다년생이지만 이듬해부터는 급속히 개화율이 떨어져 청초호유원지에는 매년 새롭게 식재하고 있어 작업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에 시는 내년부터 튤립의 식재 규모를 줄이고 식재 효과가 좋은 구간으로 집중하여 조성할 계획이다.
이선규 공원녹지과장은 “튤립 개화시기에 맞춰 금잔화, 데이지 등 꽃묘장에서 생산한 봄꽃을 추가로 식재할 계획이며, 내년 4월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아름다운 튤립 화단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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