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의 한 요양원에서 60명이 넘는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전북도가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행정명령을 통한 사적 모임 금지에 나섰다.
또 도내 모든 사회복지 이용시설에 대한 전수검사와 방역수칙 일제 점검을 확대하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5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도내 확진자가 지난 5일 동안 한 자리수로 접어들던 상태에서 이번 집단 감염이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면서 “현 상황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상황이 심각하고 위중한 만큼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관련자들에 대한 신속한 검사와 함께 요양원의 고령환자들을 적절할 의료기관에 입원할 수 있도록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김제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데 이어 도내 225개소의 요양원과 80곳의 요양병원 종사자 모두에게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종사자로부터 이용자로 감염되는 상황을 감안해 행정명령을 통해 요양시설 의료인, 간병인 등 종사자의 친목과 동아리 회합 등 사적 모임을 금지하고 의료종사자 외의 다른 지원의 병동 출입을 막는 한편 병동별로 식사시간을 교대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지키는데 함께 해달라“면서 ”방역 위기상황을 안정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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