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 대신 코로나 극복 운동'…전북 직능단체들 나섰다

안전·보건복지·소방분야 22개 단체 "함께 극복" 성금도 전달

코로나19 위기 극복 민간-직능단체 성명서 발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북지역 분야별 민간 직능단체들이 릴레에 동참운동에 나서고 있다.

전라북도병원회 등 안전․보건복지․소방 분야 10개 단체 대표들은 14일 오전 22개 소속단체 명의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다른 분야에 앞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극복 동참 운동에 나선 이들은 “최근 수도권을 포함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로 그동안 ‘청정전북’이라 불리던 전북이 수도권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15명이 넘는 가장 많은 숫자의 코로나19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도민 스스로 나와 가족, 공동체를 지키는데 나서고 참여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대유행을 불러올 수도 있는 만큼 청정전북을 위해 마음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청정전북을 위한 아름다운 취소, 따뜻한 거리두기, 마스크 생활화 등 ‘연말 3대 약속’을 철저히 지켜나가자”고 호소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민간-직능단체 성금기탁식ⓒ

단체들은 올해 연말연시 모임을 취소하고 절약한 비용 1485만원을 매출감소로 고통을 겪는 소상공인과 더욱 외롭게 겨울을 보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이날 오전 송하진전북도지사를 통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온택트 마음잇기 캠페인’ 1호 성금으로 기부했다.

이날 안전·보건복지·소방 분야 직능단체에 이어 15일에는 경제․건설․농업분야, 16일에는 대외․자치행정분야 단체들이 코로나19 극복 동참운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대홍 기자(=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