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안한 4조5000억원 규모의 ‘동서내륙벨트 조성사업’이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웰에이징 휴먼헬스케어 밸리 조성사업(8000억원)과 천연자원 식의약 소재 개발사업(221억원) 등 2개의 참여사업도 기획과제로 선정됐다.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는 경쟁력을 갖춘 지역 권역 형성 촉진을 위해 균형위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행정구역을 초월해 연계·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앞서 전북도는 경북도와 연계해 지난 10월 ‘동서 내륙벨트 조성사업’을 균형위에 제출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53개 사업을 접수해 3차까지 이어진 엄격한 심사로 13개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
전북도는 심사과정에서 그동안 남북축 위주의 톱-다운방식의 폐해를 언급하며 전북-경북이 함께 동서내륙 간 지역발전을 고민한 ‘동서 내륙벨트 조성사업’이야말로 지역주도형 뉴딜정책 대표사업이므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선정된 동서 내륙벨트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남북축 중심의 국토발전에서 동서 간 연계를 통한 지역 및 산업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전북도와 경북도는 앞으로 정부의 지역균형뉴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양도가 추진하는 사업 중 홀로그램 등 차세대 융합콘텐츠산업, 수소산업, 탄소융복합산업, 해상풍력, 헬스케어산업, 안전보호융복합산업 연계 등을 포함한 산업벨트 조성과 가야역사문화 및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 디지털융복합산업 등을 중심으로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생태·힐링밸리, 국토 동서화합 상생공원 등 백두대간 상생거점 조성과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완결, 전주~김천 철도망 조기 구축, 스마트 물류기지 건설 등 광역 SOC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가 주관하고 전북도와 광주시가 참여하는 ‘웰에이징 휴먼헬스케어밸리 조성사업’과 제주도가 주관하고 전북·충북·경북이 참여하는 ‘천연자원 식의약 소재 개발 사업’도 병행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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