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감염이 11월말부터 도내 많은 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5시 대비 신규 확진자 32명(경남 659~690번)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김해 17명·창원 5명·하동 4명·고성 3명·양산 1명·거제 1명·진주 1명이다. 이로써 4일 오후 1시 기준으로 경남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687명이다.
신규 김해 확진자 17명(경남 667~683번)은 모두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발생했다. 17명 중 이용자인 어르신이 12명이고 종사자가 5명(경남 667~670, 680번)이다. 최초 확진된 2명(경남 656, 657번)에 이어 지금까지 총 19명이 확진됐다.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이용자 23명과 종사자 10명이다. 현재까지 총 33명을 비롯해 검사결과 음성 13명과 진행 중 1명이다.
창원 확진자 5명(경남 664~666번, 688~689번) 중 경남 664, 665, 666번 3명은 어제 확진된 경남 658번의 가족으로 접촉자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경남 688번과 689번은 창원시 소재 소답포차 관련 확진자이다.
신규 확진자 2명은 동거 가족으로 경남 688번이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 두 사람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오늘까지 창원시 소재 ‘소답포차’ 관련 확진자는 11월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으로 늘었다.
신규 하동 확진자 4명(경남 660~663번)은 모두 11월 28일 하동에서 부산 896번 확진자와 식사를 함께 했고 이중 3명(경남 660~662번)은 부산 확진자와 가족관계이고 1명(경남 663번)은 지인 관계이다.
부산 896번이 12월 3일 확진된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검사를 실시했고 어제 저녁 양성판정을 받았다.
고성 확진자 3명(경남 659번, 684~685번)은 모두 동거가족이고 이중 경남 659번이 12월 2일 확진된 경남 650번과 11월 26일 타 시도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을 확인했다. 어제 경남 659번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고 가족인 나머지 2명도 오늘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남 684번이 일했던 고성군 삼산면사무소는 방역을 완료했고 오늘 하루 동안은 폐쇄했다. 직원 12명과 접촉자 1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거제 확진자인 경남 686번은 진주에 소재한 중학교 학생이다. 주중에는 진주시 소재 학교 기숙사에 머물러 있으며 12월 2일까지 등교한 것을 확인했다. 최초 증상일은 12월 2일이고 증상이 나타난 이후 부모님이 거제시 소재 선별진료소로 데려가 검사를 했다.
현재 경남도와 진주시 방역당국은 해당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 등교를 했던 1·2학년 학생 69명, 교직원 35명, 외부 강사를 포함해 같은 건물을 쓰는 28명 등 총 132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양산 확진자인 경남 687번은 11월 30일 확진된 경남 624번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실시해 오늘 낮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확진자인 경남 690번은 진주 이장단 관련 확진자다. 동선노출자로 11월 26일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고 그간 능동감시 중이었다.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는 66명으로 늘었다.
김해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12월 19일(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하동군 방역당국은 어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당초 오늘까지 예정됐던 2단계를 1주일 더 연장해 12월 11일(24시)까지 2단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이번 주 일요일 기준으로 창원시·진주시·김해시·하동군 4곳이 2단계를 유지하고 나머지 14곳은 1.5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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