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AI 차단방역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26일 해반천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왜가리) 폐사체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면서 부터다.
김해시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27일 통보한 중간 검사 결과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되었고 고병원성 여부는 3~5일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폐사체 검출지역(대성동 주변 해반천)을 중심으로 차단바리케이트와 입간판, 차단띠를 설치해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을 실시했다.
해당지역은 AI 항원 검출로 당분간 사람의 출입이 통제되며 반경 10km이내 가금농가 362곳의 이동중지를 명령하고 임상 관찰 중이다.
김해에는 408개 가금농가에서 857천수를 사육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해시는 방역차량과 김해축협 공동방제단 차량을 이용해 화포천과 낙동강 주변 등 철새도래지와 주변 농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해 야생조류에 의한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을 막고 있다.
신성기 농축산과장은 "고병원성 AI 유입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야생 조류에 의한 AI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농가에서는 매일 소독실시와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가금농가는 사육가금을 매일 살펴보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며 "시민들께서는 화포천과 낙동강 인근 등 철새도래지 등지에 산책이나 낚시를 위해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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