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3차 유행 현실화...총누적 594명

창원시, 사회적 거리두기 29일 0시부터 2주간 2단계 격상

경남에서 코로나19 감염이 3차 유행 단계에 이른 가운데 창원 '아라리 단란주점'발 확진이 거세다.

이에 창원시는 29일 0시부터 12월 12일 밤 12시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28일 오후 1시 기준으로 경남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594명이다.

경남도는 27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15명(경남 583~597번)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으로 창원시 10명·진주시 2명·사천시 2명·김해시 1명이다. 15명 중 13명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창원시 2명(경남 583, 584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의 브리핑 모습. ⓒ경남도

창원시 확진자 10명(경남 583, 584, 587~593, 596번)은 경남 587번부터 590번까지 4명은 ‘아라리 단란주점’ 방문자와 11월 17일 접촉 후 어제 확진된 경남 577번의 가족이다.

오늘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는총 28명으로 늘었다.

창원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해 현재까지 접촉자 408명과 동선 노출자 505명 등 총 91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양성 28명과 음성 800명, 86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 589번, 경남 590번 확진자는 창원시 소재 각기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는 초등학생이다. 모두 11월 26일 첫 증상이 있었고 증상 발현 이후에는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

경남 589번은 학생 48명과 교직원 12명 등 총 6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 590번의 경우도 학생 11명고 교직원 10명 등 총 21명에 대해서 검사가 진행중이다.

경남 583번은 11월 25일 창원시 소재 삼성창원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후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실시했고 11월 2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삼성창원병원은 현재 병동 2곳과 중환자실에 대해서 코호트 격리 중이다. 응급실도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임시 폐쇄 했다. 현재까지 접촉자 105명과 동선 노출자 195명 등 총 300명에 대해 음성이 123명, 진행 중 177명이다.

경남 584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11월 27일 창원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어제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인 경남 596번도 오늘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591번과 592번 확진자는 한 가족으로 11월 26일 확진된 경남 554번과 자택에서 접촉했다.

경남 593번과 경남594번은 각각 창원시와 김해시 거주자로 11월 26일 확진된 경남 571번(김해시 거주자)의 접촉자다.

진주시 2명(595, 597번)과 사천시 2명(경남 585, 586번)에서 경남 585, 595, 597번 3명은 진주시 이통장 연수와 관련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진주시 이통장 연수와 관련해 11월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5일 32명, 26일 26명에 이어 28일 3명이 확진돼 누적확진자는 총 62명이다. 즉 이통장단 25명, 이통장단의 가족 14명, 공무원 등 6명, 버스기사 1명,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가 16명이다.

현재 접촉자 1176명과 동선노출자 781명 등 총 195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결과 양성 62명, 음성 1586명, 진행 중 310명이다.

경남 586번은 사천시 거주자로 어제 확진된 경남 578번(사천시)의 동거 가족이다. 경남 578번이 입원했던 사천시 소재 병원의 환자 4명과 의료진 13명 등 1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이다.

경남도는 "최근 타지역에서 김장모임을 통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면서 "아이들을 동반해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함께 모여 김장모임을 갖는 것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창원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전면 집합금지 되며 노래방과 실내 체육시설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종교계 예배는 좌석수의 20%로 제한되고 각 학교에서도 밀집도를 고려한 학교 등교가 이뤄진다.

현재 도내에서는 창원시·진주시·하동군 3곳에서 2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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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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