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병풍도 주민, 일선의료진 위로 맨드라미 꽃차 전달

신안군(군수 박우량)의 작은섬 증도면 병풍도 주민들이 지난 10일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하는 의료진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맨드라미 꽃차 100세트를 광주광역시간호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꽃차는 아름다운 맨드라미 섬에서 마을주민들이 직접 심고 정성을 들여 가꾼 맨드라미 꽃으로 손수 만들어 그 의미가 깊다.

▲신안군 병풍도 주민들이 지난 10일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위로하기 위해 손수 만든 맨드라미 꽃차 100세트를 전달했다. ⓒ신안군

병풍도 부녀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맨드라미축제 취소로 인한 아쉬움을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일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아 맨드라미 꽃차를 전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박우량 군수는 “병풍도는 주민 300여명이 사는 작은 섬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이 조성한 전국 최대규모(12㏊) 맨드라미 축제가 무산돼 주민들이 허탈감과 상실감이 컸을텐데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까지 취득하고 일선 의료진들에게 꽃차까지 전달한 주민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병풍도 주민 18명은 맨드라미 꽃차 소믈리에 3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송명준 기자(=신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