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한국판 뉴딜에 발맞춰 경상남도 2021년도 예산안 10조 6209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당초예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다.
김 지사는 3일 오후 경남도의회 제381회 정례회에서 "예산 편성규모는 올해보다 1조 1462억 원(12.1%)이 증가함으로써 경남도는 본예산 10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시정연설에 나선 김 지사는 안정적인 코로나19 상황을 비롯해서 서부경남KTX·스마트그린산단·진해신항 등 3대 국책사업과 청년특별도·교육인재특별도·동남권메가시티 등 도정 3대 핵심과제 진행 현황을 설명하고 도의회의 협조를 구했다.
그러면서 "경남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함께 더불어 잘 사는 경남이 되어야 한다. 동남권 메가시티가 그 시작이자 완성이다. 경제활동의 무대를 동남권으로 옮겨야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원안 통과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도민의 일상을 최대한 빨리 회복하고 민생경제 활성화와 경남도의 미래를 잘 준비하겠다"며 "편성된 예산안의 효율적 사용과 도정 현안 대응을 위한 조직개편안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미래전략국·뉴딜추진단·디지털정책담당관 신설 취지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뉴딜과 3대 핵심과제를 추진해 경남이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나가겠다"면서 "예산안 원안통과와 조직개편안 통과에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남도는 이번 예산안을 경남형 3대 뉴딜과 도정 3대 핵심과제 그리고 도민 안전을 중점에 두고 편성했다"며 "경기침체에 대응해 민생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데에 우선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라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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