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한 달간 배달음식점 대상으로 식품위생법 원산지 표시법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중점 점검 등 기획수사를 벌여 6곳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등 위반행위로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청양군에 있는 즉석판매 제조가공업을 운영하는 A업체 1곳은 고춧가루를 무표시 상태로 적발 되었고 대덕구 소재 B업체 C업체 배달음식점 2곳에 2년간 261㎏을 납품하다 적발돼 관할 경찰서에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 조치하도록 이첩 통보될 예정이다.
식품제조가공업을 운영하는 동구 소재 D업체 1곳은 베트남산 고춧가루를 중국산으로 표시해 서구 소재 E업체에 베트남산 65㎏을 납품했고 대덕구 E업체는 소고기 호주산 27㎏을 미국산으로 거짓 표시해 육개장 만둣국 소고기덮밥 등에 사용하다 적발됐다.
F업체는 원산지 표지판에 무김치에 사용하는 고춧가루는 중국산 베트남산으로 표시하고 국산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요기요 앱에 고춧가루 중국산 베트남산 국산으로 원산지를 혼동 표시해 족발 배달시 반찬용으로 무김치를 판매했다.
점검결과 고춧가루를 무표시 상태로 납품한 업체 1곳 또 이를 판매한 배달음식점 2곳과 원산지 거짓 표시한 배달음식점 3곳이 적발됐고 이들 업소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제4조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제6조를 위반한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속여 판매할 경우 최고 징역 7년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 무 표시 고춧가루 판매업소나 사용한 배달음식점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대전시 이준호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앞으로도 비대면 형태의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며 “부정·불량식품 등이 근절될 수 있도록 수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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