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과 전국공무직노동조합 전북본부 고창군지부(이하 공무직노조)가 '2020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임금협약 체결식은 지난 22일 오후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유기상 고창군수, 최선례 고창군지부장 등 노사 양측 교섭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노사대표 인사말씀, 단체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임금협약은 지난해 10월 10일 노조의 임금협상 요구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 심도 있는 실무교섭을 통해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협약안을 만들었다는 평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직무에 근무하는 공무직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 자격실무원 직종을 신설했고, 혐오 시설근무자에 대한 장려수당 등을 인상했다.
고창 공무직노조 최선례 지부장은 "고창군의 적극적인 임금협상으로 원만하게 협의가 진행된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동반자적 관계 속에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유기상 군수는 "노사 간 견해 차가 크고 쉽지 않은 교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게 된 것에 의미가 크다"며 "조합원들이 어렵고 힘든 노동현장에서 제대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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