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교통환경국은 22일 시에서 추진중인 교통·환경분야의 시책에 대해 설명자료를 내고 시가 대한민국 남중부 100만 생활권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시민 생활편의 증진과 친환경 도시 조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 11월 2일부터 정상 운행 실시
시는 지난 9월 25일부터 시범 운행 중인 진주-사천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오는 11월 2일부터 정상 운행한다.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는 진주시와 사천시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환승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진주와 사천을 통행하는 환승 이용자에게 1450원의 요금할인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시의 지역 간 인접 동일 경제 생활권역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은 조규일 진주시장의 민선7기 현안사업으로 경남 서부권 중심 도시 간의 광역환승체계가 마련되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시는 그 간 경상남도와 사천시와 함께 광역버스 기능을 하는 시외버스와 양 지역 시내버스간의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7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합의를 도출하고 지난 5월 26일 사천터미널에서 김경수 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송도근 사천시장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환승시스템 개발 사업비 6억원 을 들여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 시스템 개발을 모두 마쳤다.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는 진주시와 사천시 두 도시 간을 통행할 때에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하차 후 30분 이내 다른 버스로 환승할 경우 환승하는 버스요금에서 1회에 한해 1450원을 할인해 준다.
진주시는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 이용 시 출·퇴근, 통학 등 정기적으로 두 지역을 통행하는 이용자는 월 6만 3800원의 교통비 절감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지역 간 편리한 환승체계가 구축돼 대중교통 이용 증가로 인적 교류가 보다 더 활발해지게 되며 승용차의 도심 진입량이 줄어들어 교통체증 감소와 대기오염 저감 등 사회·환경적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123억 투입, 3개 분야 20개 사업 추진 총력
시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 및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23억 원을 투입, 3개 분야 20개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교통분야 미세먼지 저감 사업 ▲가정 및 사업장 대기환경오염 저감 대책 ▲시민의 건강권 관리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20개의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미세먼지 주 발생원 중 하나인 교통 분야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전기승용차 156대 및 전기화물차 30대, 전기이륜차 40대에 대해 구매지원을 하고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2265대,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 282대, 건설기계 엔진교체사업 33대, LPG화물차 신차구입 59대, 어린이 통학차량 LPG 차량 전환 54대 지원, 천연가스 버스 12대 구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가정 및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2730대를 설치 지원하고 소규모 사업장 40개소를 대상으로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사업장 친환경 저녹스 버너 교체 3개소, 대기오염물질 대량 배출사업장에 설치된 TMS 운영비 지원 등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설을 교체, 운영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미세먼지를 대량 배출하는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대기배출시설 등에 대해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억제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정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에 일반보일러와 친환경 보일러 차액 만큼인 1대당 20만 원을 지원함으로써 가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시민 스스로 미세먼지 저감에 참여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시민의 건강권 관리를 위해 슬레이트 처리지원 및 취약계층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으로 323개소,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2개소, 차량 운행제한 시스템 구축사업으로 CCTV 2개소를 설치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등학생 마스크 2만 1000매를 보급하는 등 시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도내 진주를 비롯한 창원, 김해, 양산에서는 올 7월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5등급차량에 대해 운행제한을 단속하는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또한 대기관리권역 지정에 따라 자동차 검사가 종합검사로 강화되는 등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발맞추어 운행제한 및 정밀검사 시행에 따른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새로이 시행되는 제도안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형폐기물 수집·운반·처리 일원화 추진
시는 대형폐기물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형폐기물의 수집·운반·처리 수거 체계를 일원화한다.
이는 기존에 수집·운반은 시 직영으로 처리는 민간대행으로 이루어지던 대형폐기물 수거 체계를 수집·운반 업무까지 민간대행으로 일원화해 대형폐기물 수거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이번 민간대행은 폐기물관리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폐기물 수거 관련 예산을 절감하고 주민불편과 민원발생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각 읍·면·동 수거 일자를 요일별로 지정하여 주 2회 이상 정기수거가 가능하도록 하고 대형폐기물이 적체 및 방치되지 않도록 기동 수거반을 편성·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수거 대행구역을 2개 권역으로 나누어 대형폐기물 배출이 급격히 증가해도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지난해 약 7만 7500건에 1만 1874톤의 대형폐기물이 배출돼 처리됐다. 특히 최근 대형 공동주택단지들의 준공 및 입주로 인해 대형폐기물 배출 물량이 많아지는 추세에서 이와 같은 수거 체계 변경은 신속한 민원처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공무직 읍·면·동 배치로 청소행정 강화
시는 청소행정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16개 읍·면·동에 환경공무직을 전면 배치했다.
읍·면·동에 배치된 환경공무직은 쓰레기 불법투기 계도 및 단속, 환경정비를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그동안 쓰레기 불법투기 등 청소행정 업무량은 증가하는 반면 전문인력 배치가 어려워 일선 청소행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고 청소행정업무 기피 현상이 만연해 왔으나 이번 환경공무직 배치로 이러한 애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양호 친환경 레저 힐링공간 조성(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시는 진양호공원 활성화를 위한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고 공원 내 사유지 75%를 보상 완료하는 등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진양호공원 후문에는 꿈키움동산의 기존 디지털 체험관과 연계한 어린이 물놀이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샤워부스, 조합놀이대, 쿨링포그, 분수터널, 편익시설 등을 조성하고 옥외 광장에는 에어점핑돔과 편익시설을 확대 설치·운영했다.
진양호 동물원의 경우 동물원 환경정비 및 노후시설 정비, 동물사 바닥개선, 동물 맞춤형 시설개선 등 소규모 정비사업을 시행하고 동물들의 스트레스 해소, 행동 풍부화를 추진하고 있다.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서울대공원 동물원과의 업무교류를 통한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
진양호 수변경관을 바라보며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진양호반 둘레길 정비사업이 한창 진행 중으로 진양호 전망대와 명석 가화리를 잇는 양마산 지구 생태 탐방로 정비사업이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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