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서 출토된 금관가야 목걸이가 보물로 지정됐다.
김해시는 21일 금관가야 대표 유적인 대성동고분군(사적 제341호)과 양동리고분군(사적 제454호)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목걸이 3점이 보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 목걸이는 대성동고분박물관 소장품인 대성동 76호분 출토 목걸이와 국립김해박물관 소장품인 양동리 270호분 출토 수정목걸이, 양동리 322호분 출토 목걸이로 지난 8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최종 지정 심의를 통과해 보물 제2081~2083호로 각각 지정됐다.
보물들은 금관가야 지배층의 무덤유적인 대성동고분군과 양동리고분군의 3~4세기 덧널무덤 바닥에서 출토돼 출토 위치가 명확하고 당시의 보석 세공기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금관가야의 복식문화를 대표하는 장신구라는 역사적 가치가 인정됐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목걸이 3점은 3~4세기 가야 보석의 진수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조형적 완결성과 정교한 세공기술이 특징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그동안 가야유물 중 보물이 매우 적어 아쉬웠는데 이번 가야 목걸이의 보물 지정으로 금관가야 유물이 재평가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가야 유물들의 국가와 경남도 지정문화재 지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들을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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