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乙 김두관, "부·울·경 가계대출 연체율 가장 높아"

"한국은행 역할 전환되어야 하고 사회적 안전망 금융지원 정책도 힘써야"

김두관 경남 양산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시대적 상황 변화에 따라 한국은행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0일 실시된 한국은행 부산·울산·경남본부 국정감사에서 영남권의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한국은행 지역본부가 지역 내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등 가계부채 위기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취지다.

▲김두관 경남 양산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두관의원실

한국은행이 김두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과 경남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34%로 여타 시·도의 연체율보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 심각한 점은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전반적인 가계소득 감소가 지속되어 지역 경제주체들의 형편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는 대표적인 신호이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전례없는 재난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부·울·경 지역의 가계부채 문제는 제도권 내의 구제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근본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이다.

김두관 의원은 "각 지역 한국은행이 가계부채 위험 관리는 물론 신성장과 일자리지원, 중소기업대출 안정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등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정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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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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