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에 군산 내항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이 최우수상(기관)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구암지구 재해예방사업 등 앞으로 추진될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게됐다.
시는 그 동안 공모사업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기 위해 민·관 전문가로 컨설팅단을 구성해 사업의 필요성, 재해위험 해소 효과성, 정비방향의 적절성 등이 사업계획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우수로 선정된 내항지구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위험지구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39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배수펌프장을 조성했다.
지난 2017년 준공 이후에는 단 한 건의 침수피해도 발생하지 않아 도심 시가지 15ha의 침수예방 효과를 거뒀으며, 항만 부지 무상사용에 따른 2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내실있는 사업 추진으로 재해 예방에 현저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또한, 사업 대상지가 군산의 대표 관광지인 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한 근대문화유산 지구와 인접한 점을 감안하여 배수펌프장 설계 시 단순한 재난재해 관리시설물이 아닌 지역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주변 건축물과 어울릴 수 있는 근대건축 양식으로 건립한 점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우수 기관 표창을 받게 된 군산시는 인센티브로 5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게 되었으며, 내수배제에 대한 전체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 특성상 향후 예정된 재해예방 사업 추진 시 이번 사례를 기본설계부터 반영하여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해예방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배 안전총괄과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재해위험지역을 정비하면서 보다 차별화되고 사업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추진하고 우수한 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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