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3일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추가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전북 완주군민들 사이에서 지역균형 뉴딜의 시범 사례로 완주에 수소특화산단 조성 필요 여론이 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담대한 지역균형발전 구상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한다"며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추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을 지역에서부터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다"라며 "'지역균형 뉴딜'은 한국판 뉴딜을 지역에서부터 생생하게 구현해 주민의 삶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담은 총 투자 규모 160조 중 절반에 달하는 75조 이상이 지역 단위 사업으로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완주군민들은 문 대통령의 '지역균형 뉴딜' 방침을 크게 환영한 뒤 "작년말에 국토부로부터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된 완주지역에 지역균형 뉴딜의 시범 사례로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조성해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군민들은 "국내 수소경제 1번지를 지향해온 완주군은 연구기관과 연관기업, 산업단지 등 속칭 수소산업 관련 3대 인프라를 확실하게 갖춘 준비된 도시이다"며 "정부에서 지역균형 뉴딜의 시범사업으로 완주에 수소특화산단을 조성하면 균형발전은 물론, 코로나 이후 시대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수소 시범도시 선정과 별도의 부서 신설, 충전소 준공 등 기반을 착착 진행해온 완주군은 지난 9월 9일에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소자문단'을 꾸리는 등 수소경제 번지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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