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저소득층 외식지원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아동이 있는 다자녀, 한부모 또는 조손가정 등 외식이 어려운 가정 52가정 185명을 추천받아 외식쿠폰을 지원한다. 쿠폰을 받은 가정은 기념일 등 가구별 특성에 따라 각 사용기간 내 가족별로 원하는 날짜에 사용할 수 있다.
고창군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각계 사회단체와 '한반도 첫수도 밥상' 지정 업체에 의사를 확인하고, 외식업체별 사정에 맞춰 제공금액, 제공횟수, 사용기간 등 요청사항을 반영한 외식쿠폰을 제작했다.
읍·면에서 추천을 받은 가정은 지급받은 쿠폰으로 이달부터 가족별 외식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시범운영을 위해 ▲새고창로타리클럽 ▲고창라이온스클럽 ▲고창밀알회 ▲(사)고창군 형우회 ▲송죽지우 ▲고창군 을묘회 ▲(유) 흥진산업 등 7개의 사회단체와 기업에서 각 50만원씩 기탁했다.
또 '한반도 첫수도 고창밥상'인 태흥갈비, 모양성숮불갈비 등 20개소에선 음식을 반값으로 제공한다.
봉사단체 한 관계자는 "사회의 근간이 되는 가족은 매우 중요함을 느낀다"며 "외식지원 사업을 통해 한번 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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