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나훈아 작심 발언, 경남 민심 자극했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국민을 위해 목숨 건 왕이나 대통령 본 적 없다"는 나훈아의 작심 발언이 추석 차례의 화두가 되더니 하루종일 화제거리를 만들었다.

나훈아 발언은 대한민국의 분열과 편가름 정치를 끝장내자는 뜻으로 읽힌다.

온갖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우리 국민앞에 홀연히 나타난 나훈아의 모습은, 가히 그의 카리스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70이 넘은 나이에 거침없는 사이다 발언은 우리 국민들의 가슴앓이를 한꺼번에 쓸어내렸다.

나훈아의 거침없는 소신 발언을 이렇게 설명하고 싶다.

"코로나19 방역의 영웅인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들이 우리의 영웅이다. 이 나라를 지킨 분들이 바로 여러분들이다.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열사 이런 분들 모두가 다 보통 우리 국민이었다. IMF때도 세계가 깜짝 놀랄정도로 집에 있는 금붙이 다 꺼내 팔아 나라를 구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세게에서 최고다"

흥분을 감추지 못한 한 보수 논객은 올 추석 명절 선물 중 최고의 선물은 뭐니뭐니 해도 나훈아의 발언이러고 할 정도다.

"한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 잠시 머물다 가는 인생길에 비굴함 보다는 좀 더 자신에게 당당한 삶, 그리고 이 사회를 위해 뭔가를 남기고 가는 인생. 가히 멋진 인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듯 나훈아가 던진 메시지의 여운은 오래 남을 듯 하다.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하겠다고 큰 소리쳤던 위정자(爲政者)들의 모습에서 국민들을 속이는 얄팍한 정치를 일삼는 위정자(僞政者)들의 모습만을 목격할 수 있었다."

추석 앞날 나훈아의 한마디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이제 대한민국의 분열과 편가름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들의 안위와 이익을 위해 목숨까지 버릴 용기있는 정치 지도자의 출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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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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