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송이 물량 늘어나고 가격대 양호

예년 비교 풍작 기대감 상승

강원 양양송이가 지난 23일 첫 공판에 들어간 가운데 28일 현재 모두 2649.78kg이 수매됐다.

28일 현재 양양송이는 1등급은 1kg당 42만5500원에, 2등급은 31만5500원, 3등급은 (생장정지품) 21만9000원, 3등급(개산품) 19만9300원, 등외품 15만1500원에 낙찰됐다.

23일 첫 공판량은 예년 첫 공판과 비교하여 물량과 가격이 비슷했으나, 일주일가량이 지나면서 지난해 같은 시기 물량이었던 232.06kg, 1등급 1kg당 65만8300원과 비교해 물량이 늘어나고, 소비자 판매 가격대도 양호해 앞으로 풍작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평가이다.

▲양양송이가 지난달 23일 첫 공판에 들어간 가운데 28일 현재 모두 2649.78kg이 수매됐다. ⓒ프레시안(전형준)

절기가 늦어지면서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첫 공판이 늦어졌음에도 이렇게 물량이 대폭 늘어난 것은 올해는 폭염 이후 찾아온 폭우와 적당히 내려간 기온이 생육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 송이 판매상은 “송이는 기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날씨만 도와준다면 앞으로 많은 송이 생산량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했다.

공판 관계자는 29일 “올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던 양양대표축제인 송이, 연어축제가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되어 아쉽다”면서도 “물량과 가격이 이대로 안정세를 이어나가고, 언택트 소비 열풍에 힘입어 택배 등의 비대면 주문이 증가해 지역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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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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