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노조, 공무원노조법 개정 위해 여.야 수뇌부 면담이어가

인천공항공사노조, ‘정규직 전환’ 과정서 불거진 문제 노사 협의로 해결 위한 지원 호소등

▲좌로부터)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최병욱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최병욱위원장 ⓒ 국토부 노조

국토교통부노동조합(위원장 최병욱)이 국회 여야 주요 대표들을 만나 공무원노조법 개정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최병욱 국토부 노조위원장과 장기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위원장은 지난 23일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김성원 수석부대표, 김선동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김영진 수석부대표와 정부가 준비 중인 ILO 비준협약 등에 맞춰 공무원노조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여당 차원의 관심을 요청한데 이어 제1야당의 원내대표부들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었다.

이날 국토부 노조는 인천공항공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규직 전환’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노사 간 협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주호영 원내대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해당 상임위원 등과 함께 추석 이후에 관련 간담회를 개최해 문제의 실타래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했다.

국토부 노조는 또 공무원노조법 개정과 관련해 지난 20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사실을 환기시키고,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공무원노조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 힘 관계자는 “공무원노조법 개정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21대 국회에서는 공무원 노동계의 숙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되도록 힘쓰겠다”라고 약속했다.

국토부 노조 최병욱 위원장은 “올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 원내대표 등을 통해 여야로부터 공무원노조법 개정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확인했다”며 “공무원 노동운동계의 숙원인 공무원노조법을 이번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개정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병욱 위원장은 전날 ‘국토부 노동조합 정책 자문위원’으로 △김교흥 의원 △김윤덕 의원 △강준현 의원 △문진석 의원 △박영순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이헌승 의원 △김상훈 의원 △송석준 의원 △김희국 의원 △송언석 의원 △박성민 의원 △정동만 의원 △김은혜 의원(이상 국민의 힘) △심상정 의원(정의당) 등 14명의 여·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안전과 복지 등에 직결된 국토교통분야 정책이 실수요자인 국민들에게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해당 상임위원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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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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