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코로나19 유행 지속에 따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확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따라서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으로 확대된다. 이에 경남도민 130만 명이 무료접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달 22일부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의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본격 실시된다.
다만 무료예방접종 초반에 대상자가 집중되는 혼잡함을 피하고 안전한 접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접종기간을 구분해서 운영하고 있다. 대상자와 보호자는 방문 전에 해당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만 16~18세(고등학생)는 22일부터 29일까지이고 만 13~15세(중학생)는 10월 5일부터 12일까지, 만 7~12세(초등학생)는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어른신은 만 75세 이상은 10월 13일부터이다. 만 70~74세는 10월 20일부터이고 만 62~69세는 10월 27일부터 시작해 올해 말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독감과 코로나19는 고열과 기침 등 나타나는 증상이 유사하지만, 감염이 원인이 다른 별개의 질환이다"며 "특히 독감은 코로나19와 달리 백신이 개발돼 있어 백신접종과 개인위생수칙 준수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도는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과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해 가능하면 10월까지 접종을 완료할 것"을 독려했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선 접종 대상자들은 반드시 대상자별 접종기간을 확인해 독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국장은 "접종기관 방문 때에는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야 하고 호흡기 증상이 없는 건강한 상태일 때 접종을 받아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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