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경남 창원성산구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국민들의 독감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같은 주장은 정부 정책인 '통신비 2만 원 지원'에 반대하는 것으로 읽힌다.
강 의원은 "지금이라도 독감 백신 추가 생산에 들어가면 내년 1월말부터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꽃샘추위 전까지는 전 국민 독감백신 접종이 가능하고 이에 필요한 비용을 이번 4차 추경에 증액 반영해야 한다"고 무료 접종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에 약 9천억 원이 소요되고 전 국민 독감백신 무료접종에 추가 필요 예산은 약 3천억 원이다. 무엇이 더 국민에게 이롭고 국가 재정을 아끼는 길인지 생각하게 된다"고 의미심장한 주장을 펼쳤다.
강 의원은 "코로나19와 독감은 초기증상이 비슷하다"며 "열이 나면 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독감인지 불안에 떨며 병원으로 향할 것이고, 병원은 많은 의료 인력을 투입하다가 의료체계가 붕괴될 수도 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강기윤 의원은 "정부는 독감 치료제가 이미 존재하고 집단면역에 따라 인구의 60%가 면역력을 가지면 괜찮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나머지 40% 인구는 코로나19나 독감에 감염되더라도 괜찮다는 것입니까"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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