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 12일부터 고위험시설 모두 집합 금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 연이어 4명 발생...모든 종교시설도 비대면 예배 전환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계속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경남 함양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둘 다 함양군 거주자이며 식당 종업원이다.

이로써 9월 확진자 28명 중 지역감염자는 총 21명이다. 입원자는 총 39명이고 226명이 완치 퇴원했다. 누적 확진자는 총 265명이다.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의 브리핑 모습. ⓒ프레시안(조민규)

경남도는 "신규 경남 267번 확진자는 함양군 택시기사인 경남 264번, 265번의 접촉자다"며 "이들은 지난 6일 함양군에 소재한 식당과 카페에서 함께 만났다. 11일 새벽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접촉자는 가족 2명이다. 모두 음성이다"고 밝혔다.

도는 경남 267번의 동선은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함양읍 소재 사우나를 이용했다. 해당 사우나는 다중이용시설 전자출입명부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 4일과 10일까지 함양군 소재 식당에서 근무했다. 식당을 이용한 사람들도 파악 중이다."

경남 268번 확진자도 함양군 거주자로 택시기사인 경남 264번, 265번의 접촉자이다. 경남 264번, 265번이 자주 방문했던 함양군 소재 식당의 종사자다.

이 확진자는 11일 새벽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동선과 접촉자는 현재 파악중이다.

앞서 함양군 택시기사인 경남 264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43명이고 동선노출자 19명으로 총 62명이다. 63명 중 접촉자 1명이 경남 265번의 접촉자로 재분류 됐다. 양성 판정은 3명이다. 25명은 음성이고 2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13명도 곧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함양군은 62명 중 현재까지 파악된 택시 승객은 25명이고 음성 12명이며 검사예정 13명이다. 감염경로는 현재 역학조사 중에 있다고 했다.

경남 265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가족 1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이다며 음성 2명이고 가족 1명은 검사 예정이다.

경남도는 "함양군은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리산택시'에 대해 11일 영업 중지 조치를 내렸다"며 "지난달 8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함양군 ‘지리산택시’를 이용한 도민께서는 함양군 보건소로 전화해 꼭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는 "함양군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 수준으로 강화했다"면서 "12일부터 함양군 관내 12종의 고위험시설은 모두 집합 금지된다. 모든 종교시설도 비대면 예배로 전환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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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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