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고, 독도 사랑 글짓기 국제대회에서 대상 수상

소설로 독도영유권 증명

경북 울진고등학교는 제11회 나라(독도) 사랑 글짓기에서 2학년 홍소형 학생이 종합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 제11회 나라(독도) 사랑 글 짓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2학년 홍소형 학생이 상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울진고등학교

나라(독도) 살리기 운동본부와 독도 재단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국회의장상 1명, 국회 부의 장상 2명, 7개 부처 장관상, 도지사상, 각 시도 교육감상 등 268명의 수상자 중 대상(1위)을 차지했다.

전문가와 교수의 심사를 거쳐 당당하게 대상을 수상은 작은 농산어촌 학생의 창의적 역량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수상작은 ‘마모루씨의 독도’란 제목의 소설로, 통일된 남북한이 이끌어나가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주장하고 있다.

또 통일된 새로운 모습의 한국이 북한과 함께 독도에 관해 주장하는 상상을 소설 속에 녹여냈다 평가를 받고 있다.

배호식 교장은 ‘작은 시골 학교에서 소설로 당당하게 명예로운 상을 받은 이 학생의 창의성을 높이 칭찬하며 작품을 주변에 널리 홍보하여 감동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자 홍소형 학생은 ‘새로운 걸 알게 된 배움의 길’이란 주제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서 최초로 독도가 일본땅이 아니라고 표기한 ‘은주시청합기’(서북까지의 경계를 오키섬으로 한정함) 등의 자료를 활용, 당당하게 독도가 한국 땅임을 말 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하고 한일 양국의 평화적인, 평범한 시민들이 서로 연대하며 나아가는 길이 제일 빛나는 길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의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주헌석 기자(=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