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추석연휴를 맞아 코로나19 재유행에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주촌 김해추모의공원의 사전예약제와 함께 온라인 성묘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휴 공설 장묘시설인 김해추모의공원 방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특히 약 9500기의 유골이 봉안돼 있어 명절연휴가 되면 추석당일과 익일은 각각 최대 1만여 명 가량의 유가족이 방문하기 때문에 이번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시설 중 한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7일까지 김해추모의공원 홈페이지에 예약시스템을 구축하고 18일부터 예약서비스를 시작해 이번 연휴기간 동안 방문을 희망하는 추모객에 한해 시설을 개방한다.
또 연휴기간 예약제를 실시하는 동시에 집합·모임·행사 시 실내 50인 이상 운집을 금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준해 1일 추모객 총량제를 실시한다.
추모객 총량제는 1시간 240명으로 참배시간은 10분이다. 10분당 40명씩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시설 이용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거리두기 유지와 신체 접촉(악수, 포옹)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제례실과 유가족 휴게실은 폐쇄하고 실내에서 음식물 섭취도 금지된다.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추모객을 위해 ‘온라인 성묘시스템’도 운영한다.
김태문 시민복지국장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이 또 다른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되지 않도록 가급적 봉안과 묘지시설 방문을 자제하시고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이용하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