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접근...김경수 경남지사, "철저히 대비하라"

창원 용원배수장·의창 수협위판장 등 해안가 저지대 침수 우려지역 점검

김경수 경남지사가 해안가 저지대 침수 우려지역을 현장 점검했다. 태풍 ‘마이삭’ 북상 대비 차원에서다.

김 지사는 1일 오후 창원시 진해구 용원배수장과 의창수협수산물위판장을 찾아 인명피해 등 예방을 위한 철저한 점검과 대비를 지시했다.

이날 찾은 용원지역은 2003년 태풍 ‘매미’와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침수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창원시 진해구 용원배수장 등을 찾아 태풍 '마이삭'을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경남도

태풍 ‘마이삭’은 1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2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16km/h 속도로 북상 중이며 최대풍속 47m/s, 중심기압 940hPa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마이삭은 2일 오전에는 서귀포 남쪽 약 45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최대풍속 초당 45미터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3일 새벽 남해안 부근을 지나 아침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태풍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특히 태풍 상륙이 예상되는 2~3일은 월중 해수위가 높은 백중사리까지 겹쳐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태풍 '마이삭'을 철저하게 대비를 해야한다"며 "우선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과거에 피해가 발생했던 부분 또는 지역에서 똑같은 피해가 없도록 최선책으로 강구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조민규 기자(=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