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9월 1일부터 발동되는 화천군민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에 앞서 모든 군민에게 마스크 배부에 나서고 있다.
행정명령에 따라 9월 1일부터 화천지역에서는 화천군민이라면 누구나 실내·외를 불문,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화천군은 제도 시행에 앞서 만에 하나 마스크가 없어 과태료 처분 등을 받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7일 마스크 125만장을 긴급 구매해 배부하고 있다.
각 가구별로 배정된 마스크는 명령 발동 이전인 8월 31일까지 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각 읍·면 직원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비롯한 개별 가구를 방문해 마스크 지급에 나서고 있다.
화천군은 이와 별도로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모든 어린이와 각급 학교 재학생에게도 마스크를 지급키로 했다.
군은 아동용 마스크와 성인용 마스크의 크기가 다른 점을 감안해 소형 마스크 3000매를 별도로 구매해 31일 수령할 예정이다.
대학생은 신청 접수 후 택배지원하는 방안, 나머지 학생들은 교육기관에 배부하는 방인이 검토되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4월초에도 지역 내 모든 어린이와 학생, 대학생 등 2803명에게 약 3만매의 마스크를 배부한 바 있다.
한편, 군은 내달 1일 행정명령 발동과 동시에 마스크 착용 계도반 운용에 들어간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마스크 착용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역 중 하나”라며 “지금의 이 위기를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기 위해 모든 군민이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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