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23일 0시부터 강원과 경북을 제외한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정부는 확진자 발생 수와 집단감염 사례가 작아 방역적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강원과 경북에 대해서는 2단계 강제 시행이 아닌 권고를 적용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4~16일 양구에도 확진자가 다녀가는 등 지역 내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양구군은 20일부터 자체적으로 방역관리를 2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경각심을 갖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광복절 집회 및 경복궁 집회 참가자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림에 따라 양구군도 이달 말까지 이들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 유흥·단란주점, 노래방, 콜라택, 실내 집단운동시설, 대형학원, PC방 등 고위험시설 업종과 음식점, 목욕탕,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병부 도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이행하도록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하며, 종교시설 소규모 모임, 단체급식 금지, 온라인 예배 등 생활 속 거리두기가 철저하게 준수되도록 종교단체에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조심스럽게 개최해오고 있는 각종 스포츠대회도 지금까지 운영해온 것과 같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선수들과 필수인원만 대회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더욱 세심한 방역대책 속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 1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현재까지 실시하고 있는 버스터미널 열화상카메라 설치 및 운영과 대중교통시설 1일 1회 이상 소독, 택시 및 승강장 방역 이행실태 점검, 공중화장실 방역소독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와 다중이용시설 및 대중교통 이용, 고위험시설 출입 시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 작성, 손 씻기 등 방역수칙 준수 등을 주민들에게 지속적이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공무원들도 마스크 착용, 서울·경기지역 출장 자제 등을 실천해 공직사회가 앞장서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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